화천대유 뜻 천화동인 뜻 정리

2021. 10. 20. 17:10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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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무슨 뜻? 천화동인 뜻은?

국힘당은 대장동 화천대유 주인이 이재명 후보라고 주장한다. 국힘당 돌대가리 지지자들 외엔 아무도 믿지 않는다. 국짐당 김용판, 이영 의원은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나 바보’라고 광고를 했다. 허위 사실을 주장한 김용판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다. 역시 국짐당스럽다.

그래서 더 돋보이는 사람이 이재명 후보다. 논리와 팩트로 국짐당 무능아들을 무난하게 요리했다.

여하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장동 화천대유와 천하동인. 그 뜻은 과연 무엇일까? 오늘은 화천대유의 뜻과 천화동인의 뜻을 잘 설명한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글은 교육사랑(edulove.info) 황대식님의 글이다.


 

화천대유 뜻 천화동인 뜻



요즈음 온 나라를 들썩이고 있는 말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다. 주역의 64괘 중 13번째 괘가 천화동인이고, 14번째 괘가 화천대유이다.

주역은 사서삼경 중 마지막 경전인 역경(易經)이다. 주역은 점을 치기 위한 책이기도 하다. 역이란 천지만물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현상의 원리를 설명하고 풀이한 것이기도 하다. 역은 음과 양의 이원론으로 이루어진다. 즉, 천지만물은 모두 음양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늘은 양, 땅은 음, 해는 양, 달은 음, 강한 것은 양, 약한 것은 음, 높은 것은 양, 낮은 것은 음 등 상대되는 모든 사물과 현상들을 음양 두 가지로 구분하고 그 위치나 생태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이 주역의 원리이다.  

달은 차면 다시 기울기 시작하고,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고, 겨울이 가면 다시 봄이 오듯이 이어지는 현상은 끊임없이 변하나 그 원칙은 영원불변한 것이다. 이 원칙을 인간사에 적용시켜 연구하는 것이 역이다. 또한 어떻게 하면 흉운을 물리치고 길운을 잡느냐 하는 처세 상의 지혜이자, 나아가서는 우주론적 철학이기도 하다. 

 

그럼, 화천대유의 뜻과 천화동인의 뜻을 상세하게 풀어보기로 하자.

1. 화천대유 뜻


화천대유 뜻



괘상을 보면 화천대유(火天大有)는 천화동인과 반대로 상괘(上卦)가 불인 리(離)이고, 하괘(下卦)가 하늘인 건(乾)이다. 위에는 불이고, 아래에 하늘이 있는 형상이다. 즉 태양이 하늘 높이 떠올라 만물을 따뜻하게 비추어 큰 수확이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화천대유 괘는 다른 사람들과 협력할 줄 알기 때문에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수확이 많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수확한 것이 있으면 다시 흩어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화천대유 괘에서 얻은 모든 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지를 알려준다. 악을 막고 선을 드러내면 된다. 사악한 것을 막고 선행을 격려하며 하늘의 뜻에 순응하면서 자신을 부단히 수양하면 되는 것이다.

2. 천화동인 뜻


천화동인 뜻



천화동인(天火同人)은 주역의 64괘 중 13번째 괘이다. 괘상을 보면 천화동인은 상괘(上卦)가 하늘인 건(乾)이고, 하괘(下卦)가 불인 리(離)이다. 위에는 하늘이고, 아래에 불이 있는 형상이다. 즉 하늘에 해가 떠올라 만물이 활동하여 서로 모이는 상이 천화동인이다. 천화동인은 하늘과 땅이 꽉 막혀 있는 12번째 괘인 천지비(天地否) 다음에 나오는 괘이다.

천지비는 하늘과 땅이 꽉 막혀 서로 교류하지 못해 답답한 세상에서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무언가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그 출구를 찾기 위해서 하늘 아래 밝은 불빛을 보고 모여든 사람들이 동인(同人)이다. 즉 모두 일치단결하여 폐쇄를 돌파한다는 뜻이다.  

또한 동인괘는 세상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화합하면서 살아가는 대동사회를 건설하는 방도를 제시한 괘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이 서로 합심하여 공동으로 사업을 일으키면 자연히 형통하게 되고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여 많은 것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가 바로 천화동인 다음에 나오는 화천대유다.



주역의 지은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왕필(王弼,226-249)은 18세에 ‘老子注(노자주)’를, 21세에 ‘周易注(주역주)’를 지어 지금도 도덕경과 주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그는 중국 역대 최고의 천재로 평가받고 있다. 왕필은 복희씨(伏羲氏)가 황허강에서 나온 용마(龍馬)의 등에 있는 도형(圖形)을 보고 계시를 얻어 천문지리를 살피고 만물의 변화를 고찰하여 처음 8괘를 만든 뒤 이를 더 발전시켜 64괘를 만들었다고 하였다. 또 사마천은 사기에서 복희씨가 8괘를 만들고 문왕이 64괘와 괘사·효사를 만들었다고 했다. 마융은 괘사는 문왕이 만들고 효사는 주공(周公)이, 십익은 공자(孔子)가 만들었다고 한다. 마융의 설이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계사전(繫辭傳)에는 “역에 태극이 있으니 양의를 낳고 양의는 사상을 낳고 사상은 팔괘를 낳는다(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라고 하여 팔괘가 태극·양의·사상의 단계를 거쳐 형성됨을 설명하였다.

태극에서 음(--)과 양(―)이 나온다. 음양에서 사상이 나온다. 사상은 태양·소음·소양·태음이다. 양에서 태양•소음이 나오고, 음에서 태음•소양이 나온다. 즉 음 중의 음은 태음, 음 중의 양은 소양, 양 중의 음은 소음, 양 중의 양은 태양이다. 이제마의 사상의학도 바로 이것에 기초를 두고 있다.

사상이 팔괘를 낳는다. 팔괘의 명칭은 건(乾:☰)·태(兌:☱)·이(離:☲)·진(震:☳)·손(巽:☴)·감(坎:☵)·간(艮:☶)·곤(坤:☷)이다.

건은 하늘·부친·건강을 뜻하며, 태는 못[池]·소녀·기쁨이며, 이는 불[火]·중녀(中女)·아름다움이며, 진은 우레·장남·움직임이며, 손은 바람·장녀, 감은 물·중남(中男)·함정, 간은 산·소남(少男)·그침, 곤은 땅·모친·순(順)을 뜻한다.  

그러나 8괘만 가지고는 천지자연의 현상을 다 표현할 수 없어, 팔괘를 아래위로 겹쳐서 64괘를 만들었다. 64괘에 卦辭(괘사)와 爻辭(효사)를 붙여 설명한 것이 바로 주역의 경문(經文)이다.

괘사는 한 괘의 모든 것을 단정적으로 풀이한다고 하여 彖辭(단사)라고도 하는데, 彖(단)은 斷(단)과 같은 뜻으로 결단을 말한다. 즉 나무가 아닌 숲 전체를 보고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바로 단사다. 즉 단사와 괘사는 같은 말이다. 천화동인의 경우 '同人于野 亨 利涉大川 利君子 貞'이 단사이다.

효사는 6개의 각 효를 설명하고, 각각의 길흉화복을 판단하는 효사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64괘의 괘와 각 괘의 괘사와 그리고 각 괘의 효사가 주역의 원형을 이룬다. 이처럼 주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괘사와 효사를 설명한 경문이다. 그러나 경문은 이해하기 힘들고 난해하기 때문에 문왕, 주공 등 옛 성인의 뜻을 올바르게 전해주기 위해서 공자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게 십익(十翼)이다. 십익을 전(傳)이라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십익은 전국시대 중기부터 한나라 초기에 걸쳐 형성되었다고 추정된다. 십익(十翼)이란 새의 날개처럼 돕는 열 가지라는 뜻이다. 즉 단전(彖傳) 상·하편, 상전(象傳) 상·하편, 계사전(繫辭傳) 상·하편, 문언전(文言傳)·설괘전(說卦傳)·서괘전(序卦傳)·잡괘전(雜卦傳)이 그것이다. 그러므로 주역은 8괘(八卦)와 64괘, 그리고 괘사(卦辭)·효사(爻辭)·십익(十翼)으로 되어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경전(經傳)은 ‘경’과 ‘전’을 합친 것이다. 즉 괘사와 효사의 ‘경’과 십익의 ‘전’이 합해져 경전이 되었다. 따라서 주역 공부는 ‘경’과 ‘전’을 공부하는 것이다.

天火同人(천화동인)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알아 보자.

1. 괘사(卦辭)

同人于野 亨 利涉大川 利君子 貞(동인우야,형,리섭대천,이군자정.)

가. 직역

들에서 사람들과 함께 하면 형통하다. 큰 내를 건너는 것은 이롭다. 군자는 올바르게 처신하면 이롭다.

나. 풀이

동인(同人)의 동은 사람들을 한데 끌어 모으는 것, 사람들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것, 사람들의 마음을 똑같이 만드는 것을 말한다. 가장 쉬운 말로 바꾸면 정치다. 정치활동과 관련되어 세 가지 때가 언급되고 있다. 형(亨), 리(利), 정(貞)이 그것이다. 형(亨, 젊은이의 시절)은 이때에 정치를 시작하고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는 설명을 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리섭대천(利涉大川)은 큰 강물을 건너는 모험과 고난, 이를 극복한 후의 성공을 표현한 말이다. 젊어서 정치를 시작하고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험과 고난, 이를 극복한 후의 성공을 표현한 말이다. 젊어서 정치를 시작하고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험심이 있어야 성공적인 정치인, 군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동인우야(同人于野)는, 정치 또한 들판에서 시작하라고 했다. 지배자나 권력자가 아닌 자리, 기득권이 없는 자리, 보호막이 없는 자리,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먼 자리, 여(與)가 아니지만 여를 꿈꾸는 자리가 들판이요, 야(野)다. 예수가 세상을 나서기 전에 들판으로 먼저 나아갔듯이 정치는 그렇게 시작하라는 말이다. 부처가 중생구제에 나서기 전에 왕궁을 버리고 숲 속으로 먼저 나아갔듯이 그렇게 정치를 시작하라는 말이다. 정치는 기본적으로 변화와 개혁, 발전과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이다. 현재에 안주하고 기득권에만 매달리는 정치인은 정치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이 없는 사람이다. 그러니 정치 신인은 여(與)가 아닌 야(野)로 가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는 어렵고 험난한 길임이 또한 분명하다. 예수가 겪은 사막의 악천후와 사탄의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 부처가 겪은 주림과 가난, 마귀의 공포도 이겨내야 한다. 40대나 50대의 정치 신인이 들판에서 이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겠는가? 그러니 젊어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큰 내를 건너는 것은 위험천만하지만 거대한 모험에 뛰어들어 반드시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 이 또한 젊은이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리천대섭은 이렇게 큰 내를 건너 성공을 쟁취한다는 말이다.

화천대유 뜻 천화동인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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