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편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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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 째주 금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중산 국수나무꽃
6월 첫 째주 금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중산 국수나무꽃 보드라운 작은 솜사탕들이 몽글몽글 매달려 있는 것 같은 꽃, 중산 국수나무꽃입니다. 6월인 요즘 한창 꽃을 피울 때지요. 꽃에는 보송한 털이 꼬부라져 나와 있습니다. 그대가 조국 후기 후기 그대가 조국 영화 이 지난해 이맘때 조국 전 장관의 저서 만큼이나 뜨겁다. 그러나 이 그랬던 것처럼, 또한 분노와 아 golpro.tistory.com 꽃의 생김새는 같고 털이 없는 것이 있는데, 양국수나무입니다. 꽃말은 모정입니다. 국수나무꽃을 보고 모정을 느낄 수 있을지는 솔직히 아직 모르겠습니다. 혹 그런 분이 계시면, 꼭 연락 바랍니다. 중산 국수나무꽃은 울타리용으로 많이 쓰이고, 뜰에도 많이 심습니다. 양지와 반음지, 어디든 비교적 잘 자라는 꽃..
2022.06.03 -
6월 첫 번째 목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흰백미꽃
6월 첫 번째 목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흰백미꽃 낮은 곳에서 하얀 얼굴을 내미는 꽃입니다. 너무 낮은 곳에서 작고 소박하게 피어 더 정이 가는 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대가 조국 후기 후기 그대가 조국 영화 이 지난해 이맘때 조국 전 장관의 저서 만큼이나 뜨겁다. 그러나 이 그랬던 것처럼, 또한 분노와 아 golpro.tistory.com 그 이름은 다소 생소한 민백미꽃입니다. 흰백미꽃, 백미, 백전, 조풍초로도 부릅니다. 뿌리가 희고 가늘어 백미(白微)라고 부르는데, 열매에 털이 없어서 민백미꽃이라고 부른답니다. 머리카락이 없는 머리를 민머리라 부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당신에겐 “그대 곁에 머물고 싶어요”라고 말하고 싶은 이가 있나요?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겠군요. 이쪽이든 저쪽이든 그런 사람이..
2022.06.02 -
5월 다섯 번째 일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으름덩굴꽃
5월 다섯 번째 일요일에 꽃 편지를 부친다. 5월의 신록 한 가운데서 연보라빛 꽃을 피우는 으름덩굴꽃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9~10월에 자줏빛을 띠는 갈색의 열매가 바나나 모양으로 열린다. 그래서 한국의 야생바나나라고 불리기도 한다. 제주도에선 졸갱이라고 부른다. 목통, 임하부인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따로 찾아보시길 권한다. 꽃말은 재능이다. 5월도 이틀 남았다. 5월의 푸르름이 6월에도 이어지길 바란다. 동네 이장감도 안 되는 녀석이 행정부 수반이라도 나는 오늘도 내일도 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우중충한 것보다야 푸른 것이 낫지 않겠는가.
2022.05.29 -
4월 네 번째 수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흰젖제비꽃
꽃말이 순진한 사랑입니다. 맑고 진실하지 않는 것은 애초에 사랑이라 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꾸밈이 없고 순박한 것이지요. 그러나 세속의 사랑은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굳이 사랑 앞에 관형어를 붙여서 명명해야 한다는 것이 왠지 서글픕니다. 순진한 사랑의 반대편에 있는 사랑은 어떤 사랑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추악한 사랑? 타락한 사랑? 때 묻은 사랑? 활짝 열어젖힌 새하얀 꽃잎이 조금은 도도하게 보이는 흰젖제비꽃입니다. 흰오랑캐라고도 합니다. 우유처럼 유백색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2022.04.27 -
4월 네 번째 화요일 아침 꽃 편지 - 덜꿩나무
하얀색 별 모양의 작은 꽃이 눈이 부십니다. 그래서 더욱더 화사하게 다가오는 덜꿩나무입니다. 가새백당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들에 사는 꿩이 이 나무 열매를 좋아한다고 해서 들꿩나무라고 부르다가 덜꿩나무라로 변했다고 합니다. 꽃말은 . 막걸리 효능 7가지+2 - 다이어트에도 좋다 막걸리 효능 7가지+2 - 다이어트에도 좋다 최근 막걸리 소비가 늘고 있다고 한다. 막걸리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다. 과유불급, 적당히 마시면 막걸리는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이라 golpro.tistory.com 연산동 맛집 바보주막에서 마시고 쓰다 연산동 맛집 바보주막에서 마시고 쓰다 연산동 맛집으로 자리매김한 바보주막.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노무현 없는 시대에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바보주..
2022.04.26 -
4월 네 번째 금요일 아침 꽃 편지 - 자엽자두나무 꽃
화사하고 귀엽게 핀 자엽자두나무의 꽃입니다. 우리말로는 오얏. 한자로는 이자도(李紫桃). 보랏빛이 강하고 복숭아를 닮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피자두, 서양자두라고도 불립니다. 잎과 열매가 자색이라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꽃 색깔과는 어울리지 않게 꽃말은 순박함입니다. 출처 : 윤상희 카톡
202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