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네 번째 수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흰젖제비꽃
2022. 4. 27. 09:56ㆍ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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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이 순진한 사랑입니다.
맑고 진실하지 않는 것은
애초에 사랑이라 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꾸밈이 없고 순박한 것이지요.
그러나 세속의 사랑은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굳이 사랑 앞에 관형어를 붙여서
명명해야 한다는 것이
왠지 서글픕니다.
순진한 사랑의
반대편에 있는 사랑은
어떤 사랑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추악한 사랑?
타락한 사랑?
때 묻은 사랑?
활짝 열어젖힌
새하얀 꽃잎이
조금은 도도하게 보이는
흰젖제비꽃입니다.
흰오랑캐라고도 합니다.
우유처럼 유백색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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