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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입맞춤
입맞춤은 에로틱할 수도 낭만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때로는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입맞춤도 있다.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입맞춤의 순간을 소개한다. 의사인 나는 이제 막 수술에서 회복된 어떤 여성 환자의 침상 옆에 서 있었다. 그녀는 수술 후에도 옆 얼굴이 마비되어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었다. 얼핏 보면 어릿광대 같은 모습이었다. 입의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 한 가닥이 절단되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그녀는 평생동안 그런 얼굴로 살아야만 했다. 외과의사가 최선을 다해 그녀 얼굴을 성형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뺨에서 암세포가 번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수술 도중에 어쩔 수 없이 신경 한 가닥을 절단해야만 했다. 그녀의 젊은 남편도 그녀를 내려다 보며 환자 옆에 서 있었다. 저녁 불빛..
2022.10.06 -
? & !
? & !(물음표와 느낌표) 속 시간에 늦은 친구에게 “오늘은 늦으면 어떡해?”라고 말하려다 “오느라고 힘들었겠다!”라고 말해 봅니다. 실수를 자주 하는 후배에게 “또 실수한 거야?”라고 말하려다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해 봅니다. 급한 때에 연락이 안 된 동생에게 “왜 그렇게 전화를 안 받니?”라고 말하려다 “큰 일이 생긴 게 아니어서 다행이야!”라고 말해 봅니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더니 부정이 물러나고 긍정이 찾아옵니다. 우리는 모두 빚진 사람들입니다. 다만, 너무도 무심해서 자주 잊고 지낼 뿐 입니다. 스스로 빚진 사람이라고 여기며 살면, 더 겸손히 고개 숙일 수 있습니다. 언젠가 꼭 갚겠노라고 생각하면 그 삶이 더욱 빛이 납니다. - 월간 ‘좋은 생각’ 속 정현숙님의 글 - 노팬티 “남자는..
2022.10.06 -
철장 안에 갇혀버린 동물들에게 자유를!
철장 안에 갇혀 제명대로 살지 못하고 죽어가는 동물들이 많다. 그 중에는 멸종위기종도 포함된다. 좁은 우리에 갇힌 동물에게 먹이를 던져는 우리들. 우리는 신날지 모르나 먹이를 받아먹는 동물들은 죽을 지경이다. 기존의 동물원은 폐쇄하거나 없애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에 갇힌 동물들에게 자연에서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자유를 주자. 돈벌이 수단으로 수입된 동물들에게는 제 나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제 동물원에 대한 인식을 전한해야 할 때이다. 철장 안에 갇혀버린 동물들에게 자유를! 댓글, 응원, 공유만 해도 카카오가 대신 기부합니다. 카카오같이가치 together.kakao.com
2022.09.26 -
법륜스님 희망편지 - 우리는 거꾸로 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사람을 만날 때 득보려하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불편해집니다. 그리고 때로는 비굴해지기도 합니다. 떳떳하고 당당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지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감사하면서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잠시 가졌으면 합니다. 법륜스님 희망편지 - 우리는 거꾸로 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만나면 상대에게서 뭔가 득을 보려 합니다. 인물이 잘나고 마음씨 곱고 돈과 권력 있는 사람을 만나면 득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기대 때문에 실망도 하고 스스로 초라해지기도 하지요. 우리는 당당하게 살고 싶다면서 초라해지는 길을 선택하고 있어요. 인생을 거꾸로 사는 거지요. 당당하게 살고 싶다고요? 바라는 마음을 버리고 내 것을 나누며 봉사해 보세요. 상대를 만날 때 돕겠다는 마음으로 만나면 당당하고 너그러워집니다. 법..
2022.09.26 -
부산 봉래산 산행하고 자갈치 전어 먹으러 가는 길
등산도 하고 가을 전어도 먹으러 가는 길. 아래 산행은 교육사랑에서 실시하는 것입니다. 아무런 강요도 하지 않는 산행입니다. 오라고, 오지 않는다고 문자 안 보냅니다. 전화도 하지 않습니다. 교육사랑 운영자 및 산행대장께서 1개월치 산행을 미리 올려 놓으면 본인이 가고 싶은 산행을 정해 신청하면 됩니다. 산행 전날 또는 당일날에도 참가 의사를 밝혀도 무방한 경우도 있습니다. 봉래산 산행도 하고 자갈치 봉길상회에서 전어도 먹는 산행입니다. 노팬티 “남자는 정력 강화에, 여자는 여성 질환 예방에 좋다” 노팬티 “남자는 정력 강화에, 여자는 여성 질환 예방에 좋다” 예로부터 남자는 고환이 차가워야 되고, 여자의 생식기는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 golpro.tist..
2022.09.26 -
천성호 '사랑은 그저 사랑이이라서'
천성호 '사랑은 그저 사랑이이라서' 월요일 오후 세 시. 사랑시 하나 올려놓고 갑니다. 모두 행복한 한 주 되시길... 사소한 기념일 하나 놓치는 일 없이 챙겨주던 사람, 함께 먹던 디저트가 하나 남을 때면 자신은 이미 배가 부르다며 내게 건네던 사람. 넉넉지 않은 월급에도 매번 맛있는 걸 사주려 했던 사람 영화관 쿠폰은 내가 더 많다며 영화 예매를 도맡던 사람. 사진은 잘 못 찍어도 엉덩이를 바닥에 대면서까지 열정을 다하던 사람. 자신은 여전히 아날로그 감성이라며 편지를 좋아하던 사람.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으려만,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을 그저 붙잡기라도 하자며, 결말을 모르던 지난 속을 다시 거닙니다 해묵은 추억의 먼지를 하나둘 걷어내며. - 천성호의 ‘..
202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