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세 번째 수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살갈퀴
2022. 4. 20. 09:52ㆍ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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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세 번째 수요일에 전하는 아침 꽃 편지, 살갈퀴
붉은 나비 한 쌍이
여기저기 춤을 추고 있는 듯 보이는
진분홍 꽃,
살갈퀴입니다.
야완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잎이 마주보며 나란히 달려
검불을 긁어모으기 편한
농기구 갈퀴를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 대상을 사랑하면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존재의 이유가 되기도 하지요.
김춘수의 그 <꽃>처럼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붙여졌는지 알 수 없지만,
꽃말은 <사랑의 아름다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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