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사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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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네 번째 목요일에 부치는 아침 편지 - 노랑제비꽃
노랑제비꽃으로 내 수줍은 사랑을 누군가에게 고백해 볼까? 숲속에서 팔랑팔랑 춤추는 황금나비처럼 앙증맞고 귀여운 노랑제비꽃이다. 노란색 꽃이 피는 제비꽃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으로 반지를 만들 수가 있어서 반지꽃이라고도 한다. 반지꽃이라고 해서 사랑하는 여인에게 다이아몬드 반지 대신 이 꽃으로 프로포즈하는 건 비추다. 이 꽃을 받고 흔쾌히 사랑을 받아들일 여인을 만나기란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 낫다. 다만 사랑을 시작하는 단계라면 가볍게 본인 마음을 이 꽃으로 표현해 보는 건 괜찮지 싶다. 이 꽃의 꽃말처럼 수줍게 사랑을 고백해 보는 거다. 노랑오랑캐꽃이라고도 부른다. 관절 건강에 좋은 약초 5가지 관절 건강에 좋은 약초 5가지 관절은 뼈와 뼈를 연결해 주위는 부위를 말한다. 이 부분이 나이가 들..
2022.05.26 -
4월 네 번째 수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흰젖제비꽃
꽃말이 순진한 사랑입니다. 맑고 진실하지 않는 것은 애초에 사랑이라 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꾸밈이 없고 순박한 것이지요. 그러나 세속의 사랑은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굳이 사랑 앞에 관형어를 붙여서 명명해야 한다는 것이 왠지 서글픕니다. 순진한 사랑의 반대편에 있는 사랑은 어떤 사랑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추악한 사랑? 타락한 사랑? 때 묻은 사랑? 활짝 열어젖힌 새하얀 꽃잎이 조금은 도도하게 보이는 흰젖제비꽃입니다. 흰오랑캐라고도 합니다. 우유처럼 유백색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2022.04.27 -
4월 세 번째 수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살갈퀴
4월의 세 번째 수요일에 전하는 아침 꽃 편지, 살갈퀴 붉은 나비 한 쌍이 여기저기 춤을 추고 있는 듯 보이는 진분홍 꽃, 살갈퀴입니다. 야완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잎이 마주보며 나란히 달려 검불을 긁어모으기 편한 농기구 갈퀴를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 대상을 사랑하면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존재의 이유가 되기도 하지요. 김춘수의 그 처럼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붙여졌는지 알 수 없지만, 꽃말은 이랍니다.
202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