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네 번째 목요일에 부치는 아침 편지 - 노랑제비꽃
2022. 5. 26. 18:07ㆍ오후 세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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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제비꽃으로 내 수줍은 사랑을 누군가에게 고백해 볼까?
숲속에서 팔랑팔랑 춤추는 황금나비처럼
앙증맞고 귀여운 노랑제비꽃이다.
노란색 꽃이 피는 제비꽃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으로 반지를 만들 수가 있어서 반지꽃이라고도 한다.
반지꽃이라고 해서
사랑하는 여인에게
다이아몬드 반지 대신
이 꽃으로 프로포즈하는 건 비추다.
이 꽃을 받고
흔쾌히 사랑을 받아들일
여인을 만나기란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 낫다.
다만 사랑을 시작하는 단계라면
가볍게 본인 마음을
이 꽃으로 표현해 보는 건 괜찮지 싶다.
이 꽃의 꽃말처럼 수줍게 사랑을 고백해 보는 거다.
노랑오랑캐꽃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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