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꽃편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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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 째주 금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중산 국수나무꽃
6월 첫 째주 금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중산 국수나무꽃 보드라운 작은 솜사탕들이 몽글몽글 매달려 있는 것 같은 꽃, 중산 국수나무꽃입니다. 6월인 요즘 한창 꽃을 피울 때지요. 꽃에는 보송한 털이 꼬부라져 나와 있습니다. 그대가 조국 후기 후기 그대가 조국 영화 이 지난해 이맘때 조국 전 장관의 저서 만큼이나 뜨겁다. 그러나 이 그랬던 것처럼, 또한 분노와 아 golpro.tistory.com 꽃의 생김새는 같고 털이 없는 것이 있는데, 양국수나무입니다. 꽃말은 모정입니다. 국수나무꽃을 보고 모정을 느낄 수 있을지는 솔직히 아직 모르겠습니다. 혹 그런 분이 계시면, 꼭 연락 바랍니다. 중산 국수나무꽃은 울타리용으로 많이 쓰이고, 뜰에도 많이 심습니다. 양지와 반음지, 어디든 비교적 잘 자라는 꽃..
2022.06.03 -
6월 첫 번째 목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흰백미꽃
6월 첫 번째 목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흰백미꽃 낮은 곳에서 하얀 얼굴을 내미는 꽃입니다. 너무 낮은 곳에서 작고 소박하게 피어 더 정이 가는 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대가 조국 후기 후기 그대가 조국 영화 이 지난해 이맘때 조국 전 장관의 저서 만큼이나 뜨겁다. 그러나 이 그랬던 것처럼, 또한 분노와 아 golpro.tistory.com 그 이름은 다소 생소한 민백미꽃입니다. 흰백미꽃, 백미, 백전, 조풍초로도 부릅니다. 뿌리가 희고 가늘어 백미(白微)라고 부르는데, 열매에 털이 없어서 민백미꽃이라고 부른답니다. 머리카락이 없는 머리를 민머리라 부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당신에겐 “그대 곁에 머물고 싶어요”라고 말하고 싶은 이가 있나요?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겠군요. 이쪽이든 저쪽이든 그런 사람이..
2022.06.02 -
5월 다섯 번째 일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으름덩굴꽃
5월 다섯 번째 일요일에 꽃 편지를 부친다. 5월의 신록 한 가운데서 연보라빛 꽃을 피우는 으름덩굴꽃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9~10월에 자줏빛을 띠는 갈색의 열매가 바나나 모양으로 열린다. 그래서 한국의 야생바나나라고 불리기도 한다. 제주도에선 졸갱이라고 부른다. 목통, 임하부인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따로 찾아보시길 권한다. 꽃말은 재능이다. 5월도 이틀 남았다. 5월의 푸르름이 6월에도 이어지길 바란다. 동네 이장감도 안 되는 녀석이 행정부 수반이라도 나는 오늘도 내일도 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우중충한 것보다야 푸른 것이 낫지 않겠는가.
2022.05.29 -
수요일 아침 꽃 편지 - 길마가지나무꽃
오늘도 아침 꽃 편지를 누군가에게 보냅니다. 봄의 입술을 닮은 꽃 봄의 꿈을 꾸는 나무 길마가지나무꽃입니다. 꽃이름은 황해도 방언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열매의 모양이 소의 등에 올리는 농기구인 길맛가지를 닮아 붙여졌다고 하네요. 꽃말은 소박함. 꾸밈이나 거짓이 없이 수수함을 뜻하는 소박함입니다. 작은 꽃을 보면서 오늘 하루도 소박한 행복을 느껴봅니다. 가족 사랑의 날, 수요일입니다. ‘수요일엔 빨강 장미를 그대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등 뒤에 숨긴 빨간 장미 한 송이를 슬며시 건네보세요. 행복이 장미꽃보다 붉게 찾아올 겁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출처 : 윤상희 다섯손가락 -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다섯손가락의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한 번 들어보시고 가세요.
202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