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9. 16:12ㆍ골프이야기
■ 골프공의 종류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골프공은 브랜드별로 수십 종에 이른다. PGA투어나 LPGA투어 프로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타이틀리스트 골프공부터 재작년 부활에 성공하면서 82승을 달성했던 타이거우즈가 사용하는 브릿지스톤(일명 타이거우즈볼 또는 대박볼) 골프공, 박인비가 사용하면서 유명해진 스릭슨 골프공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원피스로 된 골프공도 있고-주로 연습장에서 사용- 투피스로 된 골프공도 있다. 투어프로들이 주로 사용하는 쓰리피스나 포피스 골프공도 있다. 최근에는 파이브피스와 식스피스 골프공도 출시돼 있다.
원피스 골프공은 개당 200~300원 내외로 가장 저렴하다. 골프에 갓 입문한 초보자들이 간혹 연습장에 있는 골프공을 가져가서 필드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원피스 공은 경기에 실제 사용하기엔 단점이 너무 많은 공이다.
투피스 골프공은 멀리 치기에는 좋으나 스핀의 양을 조절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쉽게 말해 그린에 떨어지면 서지 않고 잘 굴러간다는 말이다. 쓰리피스나 포피스 골프공의 절반도 되지 않는 가격에 살 수 있다.
■ 골프공의 변천사
현재의 골프공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금의 코어에 해당하는 속에 새의 깃털을 꽉 채운 뒤 가죽으로 꿰매서 만든 페더볼이 골프 경기에 처음 사용됐다. 수제골프공이라 가격이 비쌌는데 수명은 짧았다고 한다. 맑은 날에도 고작 2라운드를 돌고나면 버려야 했는데 비에라도 젖으면 공이 물컹해지면서 원형을 잃어 골프공과 작별을 고해야 했다.
그러다 1848년, 고무 재질의 구타페르카볼이 등장한다. 가격이 쌌고 페더볼보다 오래 사용이 가능했다. 비거리도 늘어났고 그린 위에서 직진성이 크게 향상됐다. 골프의 기술이 이 골프공의 등장으로 크게 발전했다.
현재의 골프공과 같은 원리의 골프공이 나온 건 1898년이다. 미세한 고무실로 고무심을 감은 하스켈볼이 등장한 것. 이전의 골프공보다 비거리가 눈에 띄게 향상됐고, 골프 기술은 물론이고 코스의 설계와 규칙 제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정식경기에서 직경은 42.67mm보다 커야 하며 무게는 45.93g보다 가벼운 골프공으로 플레이해야 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골프공에 곰보자국 같은 딤플은 방향성(직진성)을 좋게 하고 멀리 날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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