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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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네 번째 수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흰젖제비꽃
꽃말이 순진한 사랑입니다. 맑고 진실하지 않는 것은 애초에 사랑이라 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꾸밈이 없고 순박한 것이지요. 그러나 세속의 사랑은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굳이 사랑 앞에 관형어를 붙여서 명명해야 한다는 것이 왠지 서글픕니다. 순진한 사랑의 반대편에 있는 사랑은 어떤 사랑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추악한 사랑? 타락한 사랑? 때 묻은 사랑? 활짝 열어젖힌 새하얀 꽃잎이 조금은 도도하게 보이는 흰젖제비꽃입니다. 흰오랑캐라고도 합니다. 우유처럼 유백색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2022.04.27 -
4월 네 번째 화요일 아침 꽃 편지 - 덜꿩나무
하얀색 별 모양의 작은 꽃이 눈이 부십니다. 그래서 더욱더 화사하게 다가오는 덜꿩나무입니다. 가새백당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들에 사는 꿩이 이 나무 열매를 좋아한다고 해서 들꿩나무라고 부르다가 덜꿩나무라로 변했다고 합니다. 꽃말은 . 막걸리 효능 7가지+2 - 다이어트에도 좋다 막걸리 효능 7가지+2 - 다이어트에도 좋다 최근 막걸리 소비가 늘고 있다고 한다. 막걸리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다. 과유불급, 적당히 마시면 막걸리는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이라 golpro.tistory.com 연산동 맛집 바보주막에서 마시고 쓰다 연산동 맛집 바보주막에서 마시고 쓰다 연산동 맛집으로 자리매김한 바보주막.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노무현 없는 시대에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바보주..
2022.04.26 -
4월 네 번째 금요일 아침 꽃 편지 - 자엽자두나무 꽃
화사하고 귀엽게 핀 자엽자두나무의 꽃입니다. 우리말로는 오얏. 한자로는 이자도(李紫桃). 보랏빛이 강하고 복숭아를 닮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피자두, 서양자두라고도 불립니다. 잎과 열매가 자색이라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꽃 색깔과는 어울리지 않게 꽃말은 순박함입니다. 출처 : 윤상희 카톡
2022.04.22 -
4월 세 번째 수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살갈퀴
4월의 세 번째 수요일에 전하는 아침 꽃 편지, 살갈퀴 붉은 나비 한 쌍이 여기저기 춤을 추고 있는 듯 보이는 진분홍 꽃, 살갈퀴입니다. 야완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잎이 마주보며 나란히 달려 검불을 긁어모으기 편한 농기구 갈퀴를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 대상을 사랑하면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존재의 이유가 되기도 하지요. 김춘수의 그 처럼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붙여졌는지 알 수 없지만, 꽃말은 이랍니다.
2022.04.20 -
4월 세 번째 화요일 아침 꽃 편지 - 살구꽃
4월 세 번째 화요일 아침 꽃 편지 - 살구꽃 얼핏 꽃의 모양이 매화와 비슷하여 혼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복사꽃과 더불어 4월을 대표하는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사한 듯 수즙은 듯 피어난 살구꽃 입니다. 살구꽃만으로 보면 4월 결코 잔인한 달이 아닌 것 같습니다. T.S.엘리엇이 살구꽃을 몰랐거나 보지 못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우스운 생각을 해봅니다. 살구꽃은 급제화라고도 부릅니다. 급제화라 부르는 이유가 궁금하신 분은 직접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화사한 4월의 신부가 떠오르는 살구꽃의 꽃말은 아가씨의 수줍음이래요 사진 : 윤상희
2022.04.19 -
4월 세 번째 월요일 아침 꽃 편지 - 소래풀꽃
4월 세 번째 월요일 아침 꽃 편지 - 소래풀꽃 보랏빛 꽃잎들이 봄바람에 하늘하늘거리는 난초꽃을 닮은 소래풀꽃입니다. 소래포구에서 왔다고 소래풀꽃이라고 하는데, 보라유채, 제비냉이라고도 부릅니다. 중국에서는 제갈채라 부르기도 합니다. 고운 생김새만큼이나 꽃말도 곱습니다. 치유, 변함 없는 사랑, 지혜의 샘이 꽃말입니다. 소래풀꽃의 꽃말처럼 변함 없는 사랑으로 하루를 치유하시고 지혜의 샘을 채우시기 바랍니다.
2022.04.18